서울을지로맛집 을지로4가 노포식당 우레옥 본점 - 전통평양냉면 불고기

병원에 갈일이 있어서 휴가를 내고 오전에 후다닥 진료 후에 맛있게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ㅋ

물론 다녀온지는 좀 지났습니다 ㅋ 겨울이 끝나갈때쯤이었으니 두달 정도 된거 같네요 ㅋ

지방 출장을 주로 다니다가 서울에 있는 맛집을 오니 두근두근 하네요 ㅋㅋㅋ

요기가 그렇게 맛있다며 하도 얘길 하니 궁금한데 메뉴가 평냉이라 해서 살짝 반신반의 했죠 ㅋ 

 빠른 진료 후에 오픈시간 전에 서둘러 갔습니다 ㅋ 가게 앞에 도착하고 나서 상당히 놀랐죠... 

평일인데.. 오픈시간 전인데도 웨이팅이 상당하더라구요.. 심지어 오픈시간 보다 15분전에 도착했는데

테이블링에 접수하니 삼십 후반때 번호 ㅋ 기다리는걸 싫어하지만 그래도 건물이 커서 금방 들어가겠지하고 

오픈시간까지 기다렸습니다 ㅋ 오픈 후 웨이팅은 오래 하지 않아 다행이었죠 ㅋ

영업시간 11:30 ~ 21:00 라스트 오더 20:4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

가게 맞은편에 전용주차장이 있습니다 ㅋ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주차장은 유심히 보진 않았습니다 ㅋ

오픈 전에는 밖에서 대기해야하는데 오픈하고나서는 로비 의자에서 대기하실수 있습니다

어차피 테이블링으로 알람이 오니 오매불망 기다리지 않아도 되긴합니다 ㅋ

외부도 그렇고 내부도 상당히 옛스럽네요 ㅋ 마치 옛날 잘사는 가족들이 가는 고급진 식당 느낌??

테이블만 빼면 옛성당 같은 느낌도 나구요 ㅋㅋㅋ

여기저기 찾아보니 갈비가 그리 맛있다고 하는데.. 점심이라 갈비는 좀 헤비할꺼 같구요 ㅋ

원래 목적대로 평양냉면과 불고기를 시켰습니다 ㅋ

생각보다 평양냉면이 소화가 빠르다고 곱빼기를 시킬까 했는데 기다린게 아쉽기도 하고 

고기는 단백질이니깐 섭취해야죠 그래서 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ㅋ

밑반찬이 세팅되고 살짝 맛을 봤는데 겉절이가 살짝 달달하네요 ㅋ

불고기를 찍어 먹는 부추간장소스와 시원한 물김치도 맛있습니다 ㅋ

 

불고기

불고기는 직원분이 와서 구워주셔서 편했습니다 ㅋ

음.. 맛을 보니 고기가 참 연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져 들었고 양념도 자극적이지 않아서

어르신들이 참 좋아하시겠구나..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들려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

그와중에 남은 잔 고기까지 숟가락으로 박박 긁었지요... 

 

평양냉면

저는 사실 함흥파였고 평냉은 너무 심심해서 즐겨먹진 않았습니다 ㅋ

국물을 살짝 맛을 봤는데 ㅇㅅㅇ?? 이게 왜?? 왜 이런 맛이??  

국물과 면을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제가 가지고 있던 평양냉면의 고정관념이 많이 흔들리더라구요 ㅋ

심심한건 맞는데 은은하게 감칠맛이 올라오면 너무 맛있더라구요 ㅋ

그동안 먹었던 평양냉면이 뭔가 잘못되었다는게 정확히 맞는 표현인거 같아요... 

여기 이후로도 간간히 맛있는 평냉을 맛보는데 아직까진 요기만한 곳을 못찾았습니다 ㅋ

후식을 먹으면서 평양냉면의 새로운 면모와 웨이팅 가능한가에 대해 논의하면서 여운을 달랬습니다 ㅋ